찜통더위가 기승인 요즘... 특히 주말이 되면 아이들 있는 집은 집안에서만 하루를 보내기 너무 힘든 시간이죠~
게다가...이제 일주일 정도만 지나면, 유치원도 학교도... "여름방학" 시즌이니...
집에서 아이와 하루종일을 보내야하는 엄마들에게는 참으로 덥고 답답할 시간들이 기다리고 있네요
더위란 놈을 잠시 잊고, 하루를 신나게 보냈던 아이 둘 4인가족의 여름나기 소개해드려요^^
햇볕만 닿아도 살이 따가울 정도로 무더웠던 지난 토요일
예상치 못한 공짜 티켓 덕분에 아이들과 급 기대없이 떠나게 된 대천 마스터 워터파크...(남편 지인 협찬 ㅋㅋ)
미리 인터넷으로 할인티켓을 구매해서 가면 다른 곳보다 50% 가량은 저렴한 곳인 것 같고
위치도 대천해수욕장 바로 앞이어서 워터파크와 해변을 함께 즐기기에도 참 좋은 곳이더라구요~
가성비 좋고~ 가심비는 더 좋았던~ 대천 마스타워터파크!!
여름 휴가와 아이들 여름방학을 걱정하는 많은 주부님들께 소개해드립니다 ^^
첫 사진은 유아용 슬라이드 풀?? 정도로 소개하면 될까요 ㅋㅋ
보통 유아풀은 아주 수심이 낮고, 특별한 기구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앉아서 아이들 튜브타는걸 봐주는 정도인데요
여기는 야외에 이런 제법 큰 놀이터?? 풀이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았어요~
미끄럼틀도 길이에 따라 3종류나 있고, 여기저기 분수처럼 물이 나오고 있어서
아이들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했고 안전요원도 곳곳에 배치하고 있어서 안전 면에서도 마음이 놓이는 공간이에요
미취학 아동이나 저학년 아이들이 있는 경우 아주 만족스러울 공간!!
실내에도 약 1m 정도 수심의 미온수로 된 유아풀이 있어요
여긴 잠시 체온유지나 휴식을 위해 잠시 들어와서 아이들 물놀이를 즐기는 공간으로 사용했어요
수심이 깊지는 않지만 120cm 이하 유아인 경우 꼭 보호자 동반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어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처음 나오는 풀이어서, 물놀이전 아이들이 수온이나 물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잠시 들렀다가 나가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실내에 미온수로 된 공간인데요, 걸어다니면서 치료??를 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써있었어요
바닥에서 공기방울 같은게 나오고 있었는데 수압을 이용한 지압을 하는 곳 같더라구요
옆쪽에는 스파에서 볼 수 있는 어깨 안마, 엉덩이 마사지..등등...
수압을 즐기며 어른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같이 있었는데 초상권을 위해 촬영은 못했네요 ㅋㅋ
암튼 실내는 온수로 구성된 두종류 풀장이 있어서 약간은 더운 느낌이 있었어요
여기는 어른, 아이 할 것없이 모두에게 가장 인기있는 파도유수풀장~
1시, 3시, 5시...이렇게 가장 강력한 파도가 나오고... 11시, 2시,4시... 이렇게 중간 파도가 나오는 식으로
시간대별로 파도의 강도가 달라진다고 쓰여있었어요 (시간대는 기억이 정확하지 않네요)
파도에 휩쓸려 커다란 원을 한바퀴 도는 풀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
아무래도 파도의 세기에 따라 튜브가 뒤집히거나 서로 부딪히는 등의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130cm 미만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튜브에 타도록 정해있었답니다 (구명조끼 필수착용!!)
저희집 꼬맹이들은 6-7세라서... 큰딸은 남편이 막내는 제가... 이렇게 튜브에 안고 탔어요
그래도 대부분 파도풀에 입장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은데,
부모 동반으로 입장할 수 있게 되어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파도를 즐길수 있어 좋았어요
아이들도 이곳을 가장 재미있어 했고, 항상 입장 못하는 아이들 보호하고 있느라
부부가 번갈아가며 즐겨야했던 파도풀장에 온 가족이 함께 들어갈 수 있어 만족도 up up!!
하늘을 가르는 저 파란색 워터 슬라이드가 보이시나요?
4~5종류의 슬라이드 기구들이 있었는데, 저 슬라이드가 스릴면에서는 단연 1위일 것 같은...
전 아이들과 물놀이하고, 남편을 대신 태워봤는데요
필라테스 매트같은 얇은 매트에 엎드려 저 길고 긴~~~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오는 거래요
엎드려 타는 자세 덕분에 앉아서 타거나 튜브로 타는 슬라이드보다 스릴이 있고
매트가 얇아서인지 속도 덕분인지 타는 동안 복부가 조금 아플수 있다는 단점이 ㅋㅋㅋㅋ
사실, 그 밑에 보이는 검정색 슬라이트를 시도해 보려고 했던거였는데,
아래쪽에 매트나 튜브중에 하나 선택해서 들고 올라가는데... 튜브는 검정색 슬라이드...매트는 파란 슬라이드..였다는
판단 착오로 인해 남편은 의도치 않게 더 높은 슬라이드 체험했어요 ^^
물속에서 실컷~놀고 먹고 즐기지 않을수가 없겠죠?
야외에 준비된 푸드코트에는 돈가스, 짜장면, 우동, 닭강정, 떡볶이튀김...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짜장면은 6천원대, 닭강정 9천원대...등 가격이 착한 편이어서... 4인가족 2만원 정도로 식사를 했답니다
맛도 중간 이상이어서.. 돈 아깝다는 생각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었어요
그 외에도 케밥이나 아이스크림...등등..간식거리나 음료도 판매하고 있으니
입장할때 받은 락커키로 지불하고 나가실때 후불로 지불하면 되니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어요~
구명조끼가 5천원대여료에 2천원 보증금(반납시 환불)이어서 비싼편이더라구요
저희는 아이들은 레오파이(8자튜브) 입혀서 구명조끼 대용으로 사용했는데 특별히 제지하지 않더라구요~
혹 집에 구명조끼나 레오파이 있으신 분들은 챙겨가시면 더 저렴하게 워터파크를 즐기실 듯!!
마침 보령 머드축제 기간이었는데, 물놀이 후 급격히 떨어진 체력으로 바로 앞 해변은 가보지도 못했네요 ㅎㅎ
아직도 두어달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텐데, 아마도 올 여름 1~2번은 재방문 할 거 같은 곳이에요~
아주 크진 않지만, 있을건 요기죠기 다 챙겨있는 대천 마스타워터파크!! 꼭한번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