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집에서 몸이 근질근질한 찰라에
집에서 떠돌아 다니던 매직블럭 짝퉁이 눈에 띄었다.
마침 싱크옆 타일이 오래전 부터 찌든때로 거슬렸던 나에게
일거리가 생긴것이다.
홈 쇼핑에서 봤던 장면을 기억하며
쉽게 생각하고 작업에 들어간다.
가볍게 문지르는데 타일과 싱크대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혹시 내가 뭘 잘못했나?라는 생각으로 다시 해 보지만
전혀 미동이 없다.
그래서 최근에 코로나19로 인해 구매한 에탄올을
이용해 클리닝을 해 보았다.
우선 가스레인지 위에 있는 싱크는 항상
조리시 발생하는 연기와 증기로 인해 노랗게 쩔어 있다.
100% 에탄올을 충분히 뭍힌후 버릴 흰옷을 이용해
열심히 문지르는 작업을 반복했다.
결과는 대만족
그 어떤 세제로도 잘 닦이지 않던
묵은때가 깨끗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그 다음은 가스레인지 옆에 있는 타일이 문제
항상 닦을려고 해 보았지만
잘 닦이지 않아 실패했던곳이다.
에탄올을 믿고 작업을 해 보았지만 쉽지 않은 찌든때라
싱크대 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장갑에 에탄올을 붇고 에탄올을
벽면에 충분히 발라주었다.
벽면이 에탄올로 충분히 적셔질 정도의 많은 양을
바르는게 포인트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작업이 더 힘들기 때문에
충분히 때를 불려야 한다.
작업은 입지 못하는 면옷을 이용하면 최고이다.
그 동안 닦지 못해서 항상
마음의 숙제였던 타일이 이렇게 깨끗해 지다니
청소를 하는동안 힘은 들었지만 새것 처럼 깨끗해진
타일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 졌다.
참고로 여자분이 작업하기에는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기에 남자분이 작업 하기를 바란다.
새것처럼 바뀐 타일을 보니
그동안 불편했던 마음이 싹 사라진다.
와이프에게도 계속 보라는 강조를 하며
애써 청소한 생색을 내었다.
하지만 결과가 만족스러운지 “고생했다”라는 말을 건낸다.
깨끗해진 결과물의 소모품들이다.
사실 매직블럭을 믿고 작업을 시작했지만
매직블럭은 그냥 에탄올을 바르는 용도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부엌의 기름때는 피할수 없는 운명인지라
관리가 최선인듯 하다.
물론 타일 주변에 시트지를 붙여 사용하면 되지만
이 또한 미관상 좋지 않아
자주자주 닦아 주는게 좋은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