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탁벅스 썸머레디백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나 또한 프리퀸시를 다 모았음에도 불구하고 가방을 못받고 있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지난주 월욜 남편의 휴가로 인해 본의 아니게 우리 남편이 1시간 넘게 줄을 서서 가방을 받아왔다.
남편은 아무것도 모르고 조금만 기다리면 가방을 받겠지라는 생각으로 나를 적극적으로 지지 해준것 같은데 실상은 2시간 가까이 줄을 서서 받아 주어 무한한 감사를 드렸다. 휴가임에도 불구하고 아침 6시반부터 나가서 줄을 서서 받아준 고마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다.
남편 피셜에 의하면 총 3군데의 매장을 들러 겨우 레디백이 입고 되는 매장을 찾아서 줄을 섰다고 한다. 그리고 사전에 알고 있었던 하루 입고 수량이 16개 밖에 되지 않아 남편이 도착했을때 딱 16번째라 다행스럽게도 받을수 있었다. 사실 나는 핑크색을 원했지만 핑크색은 거의 6시전에 줄을 서야만 가능했을 것 같다. 그래서 색깔은 고사하고 가방이라도 받자라는 마음으로 초록을 받았지만 생각보다 예쁜 색감에 잘 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이즈는 텀블러 그란데 사이즈와 비교를 했을때 딱 사진만큼이다. 간단하게 일박으로 여행갈때 옷가지는 충분히 들어갈 정도이며 메인 캐리어에 들어가지 않는 속옷류나 갖가지 화장품류 및 전자제품을 넣어도 될거 같은 사이즈다.
레디백의 안쪽 모습이다. 한쪽에는 지퍼 그물망이 있어 두군데로 나눠서 짐을 정리할 수 있게 되어있다. 여름철 물놀이를 하거나, 워터파크를 가더라도 아이들 옷가지는 충분히 수납할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아님 잠시 가는 물놀이때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거 같다.
그리고 가방 뒤쪽에는 고무밴딩이 있어 메인 캐리어 손잡이에 끼울수 있어 여행시에도 보조 캐리어로 쓰기에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여러모도 쓸모 있고 예쁘게 나와 그만큼 인기가 있는것으로 생각된다. 아쉬운 점은 스타벅스 굿즈는 원래 아이디에 제한없이 프리퀀시를 다 모으면 계속해서 받을수 있었는데 이번 레디백은 워낙 인기가 많아 한계정당 하나씩만 수령할 수 있어 너무나 아쉽다.
하지만 유아용 캠핑 의자도 나름 귀엽고 쓸모가 많아 캠핑 의자도 나쁘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곳곳에 스타벅스 로고가 예쁘게 들어가 있어 전혀 싸 보이지 않고 고급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스스로의 위안이 될만한 것은 핑크보다 초록이기에 스타벅스와 어울리는 색깔이며 여행용 캐리어로 쓰기에도 때가 잘 타지 않을것 같아 잘 했다라는 스스로의 위안을 해본다.
여러모로 쓸만한 레디백을 받아 기분 좋은 하루였다.
남편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