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에 요일별로 서는 재래장터... 다들 잘 아시죠??

제가 사는 동네에는 매주 수요일에 단지바깥쪽으로 길~게 늘어선 제법 큰 수요장터가 열린답니다

채소, 과일, 생선, 건어물, 떡볶이트럭, 꽈베기, 국밥... 제법 시골 5일장 못지 않게 다양함이 있어요

요즘엔 봄꽃 화분이나 화분/흙 갈이를 위해 오는 꽃트럭 들도 많이 보이고 입맛 까탈스러운 남편이

아주 맛있어하며 잘 먹는 수제 어묵집도 유명해서... 종종 어묵사러 구경 겸 장터에 나온답니다~

 

 

어제는 다양한 어묵종류 중에 이렇게 3종류로 2개씩만 사왔어요~~

맛은 참 좋고 얼려두고 먹어도 좋지만, 매주 한번씩 오시니까..그날 먹을양만 딱! 먹는게 제일 맛있더라구요

왼쪽부터 매콤한 고추야채어묵, 쫄깃한 가래떡 품은 어묵, 치즈가 듬뿍 들어있는 치즈어묵~ 이에요

아쉽게~ 장터 어묵집 사진이 없네요~ 반죽으로 직접 어묵을 튀기시는 걸 직접 볼 수 있거든요 ^^

 

수제어묵이라 그런지, 특별히 조리하지 않고 팬에 살짝 구워서 따뜻하게 먹어도 너무 맛있구요

종종 잘라서 어묵탕이나 어묵국으로 요리해도 퍼지거나 불지않고 쫄깃한 식감으로 먹을 수 있답니다

 

 

이번에는 그냥 간편히 데워서 아이들과 남편의 저녁반찬 겸 간식으로 먹었는데요

가래떡 품은 어묵은 6세 7세 아이들이 정말 맛있게 잘 먹더라구요~

다음번엔 더더더 푸~~짐히 사서 굽기도 하고 매콤한 어묵탕도 보글보글 끓여

시원한 소주 한잔에 맛나게 먹어야겠어요 ㅋㅋㅋㅋ

수제어묵 맛에 반해 벌써부터 하루지난 수요장터를 기다리는 주부 1인이에요~~^^

 

 

아~ 어묵을 구워 드실때는 와사비 넣은 맛간장이나... 케찹/머스타드 소스 조합으로 찍어드시면

정말 맛있구요~ 가끔 달콤 매콤 칠리소스에 먹어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수제어묵 얘기하다보니.. 웬지 부산으로 어묵사러 놀러가야 할 것 같은 하루랍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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