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테라스가 넓은 구조인 32평 아파트에 사는 주부입니다^^

식물키우기가 취미이긴 하지만... 6-7세 아이들이 조금 클때까지는 화분깰 걱정, 나뭇잎 당길걱정...

겨울에 식물을 실내에 들여놓기 마땅치 않아 작은 화분 한두개나 생화꽃병 정도로 만족했었는데

이제~ 테라스도 넓고 아이들도 제법 분별력이 생기는 나이여서~ 저만의 공간이 생겼답니다

 

겨우내, 잎사귀도 마르고 식물도 얼고 추워서 베란다 청소도 자주 못하고 엉망이던 테라스 정원이

봄맞이 대청소 덕분에 새단장해서 너무 싱그럽고 화사한 공간으로 변신했답니다~ 짜잔~~~어떤가요?

 

 

따스한 봄햇살과, 초록 잎사귀들, 핑크 노랑 알록달록 꽃망울들까지... 집안에서도 충분히 힐링할 수 있는

저만의 공간이 완성되었어요~~  그럼 조금 더 세세하게 베란다 정원에 살고있는 아이들 좀 소개해드릴게요

제일먼저 소개할 나무는~ 남편이 애지중지하며 제주도에서부터 공수해 온 애플망고 묘목이랍니다 ㅋ

 

 

훗날 멋진 부농의 길을 꿈꾸며... 멀리 제주도에서 배타고 고속버스타고 대전까지 공수해 온 귀한 몸이에요

보일러까지 켠 비닐하우스에서 키우는 열대작물인데, 다행히 겨우내 얼지않고 베란다 한켠에서 이렇게 잘 커주고 있네요   

작년엔 꽃도피고 열매도 엄지손톱만하게 열렸던데, 올해에도 꽃이 피면 나중에 다시 소개해드릴게요 ㅋㅋ

 

 

 

이건 얼마전 새로 들인 귀요미들인데요, 두 아이가 식목일에 딸기밭으로 딸기따기 체험을 다녀오면서...

이렇게 딸기 묘목심기도 함께 했답니다. 아주 작긴하지만 딸기열매도 몇개 열리고...

아이들이 아침마다 물주기에 여념이 없는 아주 귀하신 식물들이에요~ 빨갛에 맛있게 익어주길 바래야겠죠~

 

 

이건 어머님집에 있던 장독 뚜껑을 얻어와서, 행운목이랑 워터코인을 예쁘게 장식해보았어요

수경식물은 겨울을 버티기 어려워서 항상 고민이지만... 그래도 봄, 여름 너무 상큼하고 싱그러워서

이렇게 또 충동구매 ㅋㅋㅋ 하늘색 돌을 깔아주니 초록 잎사귀들과 대비되서 더 봄봄 하네요~

 

 

 

이건~~ 어제 친정집에 갔다가 얻어온 아기자기 봄꽃 4종세트에요^^

친정 엄마가 마당에 심으려고 2-3개씩 종류별로 사오셨길래 제가 이렇게 4개나 들고 왔답니다 ㅎㅎ

아직 마땅한 화분을 마련하지 못해 큰 화분에 포트채로 넣어두었는데, 이것도 생각보다 나쁘진 않네요~

 

 

 

 

그외에도 다양한 다육이들과 함께하고 있어요. 다육이는 생장속도가 빨라서 키도 많이 크고 옆으로

많이 번지기도 해서 봄맞이로 화분갈이 겸 다시 나누어 작게 작게 나누면서 키우는 편이에요

너무 큰 것보다 아기자기 귀여운 맛이 너무 마음에 들더라구요~

 

예전에는 테라스 바닥에 화분을 늘어놓고 키우다보니, 공간도 제한적이고 시각적으로도 복잡해보여서

이케아 철제 선반을 구매했어요. 높이 조절이 되니까 높이에 맞는 화분끼리 잘 정리도 되고

너무 크거나 무거운 화분은 선반 옆 바닥에 따로 모아서 정리해두니 제법 멋진 테라스 정원이 되었답니다

혹, 봄맞이 베란다 꾸미기를 고민중이시라면~ 예쁜 테라스 정원도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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