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7살 딸아이가 오무라이스를 격하게 외치는 주말 아침입니다...
냉장고 속 재료도 부실하고, 이것저것 반찬 만들만한 시간적 여유도 없을때, 한번씩 요리하는 메뉴랍니다.
든든한 아침식사로도, 혼밥하는 날 아점으로도...전혀 손색없는 good 식사에요~
어찌생각하면 조금 귀찮고 하기 힘든 메뉴라고 생각될 수 있겠으나~ 한번해보면 별것도 아니에요~
볶음밥과 비슷한 케찹밥을 예쁜 그릇에 담아 계란옷을 덮어준 후 작품활동 하시라고 케찹통만 건네주면~
이렇게 7세 딸 표 멋진 오무라이스가 탄생 ㅋㅋㅋㅋ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한그릇 뚝딱!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오무라이스 레시피 공유드려요 ^^
<재료준비>
냉장고 속 야채들 (감자, 당근, 양파..) 통조림 햄 (먹다남은 소세지, 김밥햄, 스팸...모두 환영)
계란, 케찹, 굴소스
1. 냉장고 속에 있는 야채들을 종류별로 꺼내고, 햄이나 소세지류 중 가능한 것들을 준비하여
작은 네모 모양으로 열심히 다져줍니다. 재료 손질하는 시간이 5분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2. 준비된 재료는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른후 달달달~~~맛있게 볶아줍니다
재료의 크기나 익히는 정도는 기호에 맞게 해주시면 되는데요, 저희집은 아이들 입맛에 맞추느라 이유식 수준으로
잘게 썰어서 푸~~~욱 익을때까지 충분히 익혀주는 편이에요
3. 재료들이 어느정도 볶아졌으면 흰 밥을 넣어 함께 쉐이킷~ 쉐이킷~
소스를 함께 넣어줄건데요, 1차로 밥과 야채부터 골고루 잘 섞어준 후 소스를 넣어주는 것이
골고루 타지않게 잘 볶을 수 있는 Tip이라면 팁이랍니다^^
4. 밥과 야채가 어느정도 섞인 후에는 케찹과 굴소스로 한번 더 양념하여 볶아준답니다
전 2인분 기준으로 굴소스 1스푼 반 정도 넣고 케찹은 넉넉히 2-3스픈 정도 넣어주는 편이랍니다
잘 볶아진 밥은 예쁜 그릇에 담아 대기상태로 두시면 되요 ~
5. 계란 2개를 열심히 풀어 노른자와 흰자를 잘 섞이도록 해준 후 지단을 만들어 줄 차례에요
전 우유 조금이나 물 조금을 섞어주기도 한답니다~ 웬지 더 찢어지지 않고 부드러운 지단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동그란 접시에 플레이팅 할때는 저 큰 아이를 반달모양으로 접어 식당에서 나오는 오무라이스 흉내를 내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먹기쉽게 볼에 담을때는 반달모양으로 자른 후에 밥위에 덮어주는 정도로만 ㅋㅋㅋ
케찹은 먹는 사람에게 직접 계란위에 작품활동 하도록 하면~ 또하나의 식사재미가 ^^
이상~ 여기까지 얼렁뚱땅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오무라이스 레시피였답니다~
즐거운 주말~ 맛있는 저녁식사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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