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10시~ 택시투어 예약시간에 맞추어 호텔앞으로 예약한 벤과 Andrew(기사님 ㅋㅋ)가 도착했어요

첫째날은 저녁부터 비가 많이와서 조금 불편했는데, 둘째날 아침은 다행히 화창!

 

 

"예류해안공원 - 스펀 - 진과스 - 지우펀" 예스진지 코스 일정에 맞추어 관광이 시작되었어요

아이와 함께인 여행이라 편의점에 들러 약간의 간식거리와 음료를 챙겨 출발^^

40여분 지났을까요... 예류 해안공원 입구에 도착했어요.. 입장권 구매까지 기사님께서 도움을 주시더라구요

 

 

어른들은 80NT(대만달러) 아이들은 무료로 입장가능했답니다~~

기사님은 아주 여러번 와보신 때문인지, 차에서 대기해 주시기로 하고 1시간 정도 후 만나기로 약속했어요

물론 개인그룹이기때문에 패키지와 다르게 장소마다 시간변경은 얼마든지 자유롭다는 점이 택시투어의 장점!!

입장할때까지만 해도 맑고 화창한 날씨에 기분이 up up~~이었다죠~~

 

 

 

짜잔~~ 예류해안공원의 마스코트나 나름없는 "여왕의 얼굴" 바위입니다

기념바위 앞에서 가족사진을 찍어봤는데요 (가족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모자이크 처리한 점 양해해주세요 ㅋ)

우측에 있는 바위가 여왕님의 옆모습처럼 보이시나요??

목 부분이 점점 바람에 깎이고 있어, 언젠가 바위가 사라질 수 있다고 하여 최근 더 이슈가 되고있다네요

사라지기전에 찰칵~ 기억에 남기는 건 기본이겠죠?ㅋㅋ

 

 

아~~ 이 바위에는 아픈 사연이 있어요 ㅠㅠ

날씨가 화창하긴 하였지만, 해변이고 대만의 여름날씨는 조급 습한 편이기도 해서...

입구부터 바위들이 있는 해변가까지 걸어가는 10여분의 거리가 매우매우매우 힘들었답니다~

더위를 많이 타는 남편도 투덜투덜~~ 땀이많은 아이들은 뻘뻘~~ 최악의 컨디션이었어요

그리고 기념사진 촬영이 많은 바위다보니, 줄을 길게 서서 차례차례 찍어야 하기때문에;;;

기다림에 지친 가족들을 달래서 사진찍기까지 험난한 여정이 많았답니다 ㅠㅠ 힘든건 오로지 엄마 몫이죠 ㅋㅋ

 

 

 

제가 이름붙인 하트바위에요~ 하트모양으로 보이지 않으시나요??

이건 아주 유명한 바위가 아니어서 그런지 아주 쉽게 찰칵~~ 

더위에 지친 가족들을 달래는 맛나는 과일음료 한잔씩 손에 들고, 얼른얼른 벤으로 복귀~

 

다음 순서인 스펀으로 이동하는데 비가 주룩주룩..또다시 시작했어요...9월 초까지도 대만은 폭우가 많이 오더라구요

날이흐려 속상한 저와 다르게 남편은 더운 맑은 날씨보다 흐린날씨가 시원하고 좋다며 매우 긍정모드 ㅋㅋㅋ

더위 많이 타시는 분들은 오히려 비가 시원하실지도 모르겠어요 ^^ 우비필수!!

 

 

 

풍등 날리기는 4면이 서로 다른 색인 등으로 골랐어요 같은 색인 것보다 조금 비싼 가격이었지만

색마다 건강, 돈, 행복...뭐 이런 좋은 뜻이 담긴다고 하여 욕심껏 골고루 있는 등으로 ㅋㅋㅋ

등을 고르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먹물과 붓을 주는데요, 등의 4면에 소원을 적으면 된답니다

아이들에게 재미로 들려주었는데, 우비며 손이며 얼굴에 온통 먹물 투성이 ㅎㅎㅎㅎ 씻기느라 고생했어요

 

그래도... 예뻐지게 해주세요, 키크게 해주세요, 유치원 방학하게 해주세요, 인형 많이 주세요...의 딸아이 소원과

워킹맘의...일거리 Bye Bye 소원을 간절이 적고 주식부농을 꿈꾸는 남편과 마냥 놀고픈 아들의 소원까지 ㅋㅋ

나이에 맞게 이것저것 소원을 한가득 적어 하늘높이 슝슝~~

 

 

비가와서 걱정했는데도, 흐린하늘이지만 높이높이 풍등이 하늘로 날아올랐어요~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긴 것 같아 뿌듯했던 코스랍니다

풍등날리기 체험 이외에도 옆쪽으로 이제 달리지 않는 기차와 긴~ 흔들다리가 있어요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엄청 길이도 길고 출렁다리처럼 스릴 있어서 아이들과 몇번씩 왔다갔다 했답니다

스펀은 아주 소규모의 아담한 철길거리가 전부이고 풍등 날리는 목적으로 오는 곳이지만

주변에 볼거리나 사진을 찍을만한 스팟이 몇개 있어 잠시 주변을 둘러보며 산책하기 괜찮았어요

 

 

여기에서 유명한 건 닭날개볶음밥!!

 

비가와서 이동이 불편한 이유로, 가족들이 풍등에 소원을 적고 있을 때 Andrew(기사님)가 직접

닭날개 볶음밥을 인원수에 맞게 주문해서 바로 사다주었어요

덕분에 이동하는 차안에서 따끈한 볶음밥으로 허기를 달랠 수 있었지요~~

매콤한 맛과 안매운 맛이 있어 어른들은 매운맛, 아이들은 안매운 맛으로 샀어요~

매운맛 강추입니다!!ㅋㅋㅋ 2-3개쯤은 한자리에서 먹을 수 있을만큼 그리운 맛이네요~~~

 

 

아무래도 이거 먹으러 한번 더 놀러가야겠어요

아직 택시투어 일정이 반밖에 안지났지만~~ 포스팅에 지쳐~~ 잠시 쉬어가려고 해요 ㅋ

다음 포스팅에서 진과스와 지우펀 이야기를 이어 해드릴게요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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